방역 활동 방해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목사가, 조선·중앙·동아일보에 대국민 입장문이라는 전면 광고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사랑제일교회로 탓으로 몰아 사실상 '마녀사냥'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얼마나 신뢰성 있는 주장인지, 김대겸 기자가 팩트체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선·중앙·동아일보 한 면을 통털어 낸 이른바 대국민 입장문. <br /> <br />핵심은 방역당국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수를 의도적으로 늘린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▲ 숫자 아닌 비율이 중요하다? <br /> <br />전광훈 목사 측이 밝히라고 요구하는 비율은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, 즉 양성률입니다. <br /> <br />검사를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수가 많기 때문에 숫자상으로 감염자가 많아 보일 뿐, 특별히 비율이 높지는 않을 거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방역 당국이 공개한 양성률을 보면, 5월 이후 1% 미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만 떼놓고 보면 양성률은 전체 평균의 20배 가까이 높은 20%입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 측의 바람과는 달리, 양성률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사이에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퍼졌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▲ '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', 기준이 없다? <br /> <br />기준은 명확합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'최초 발생'을 시작으로 2차 3차로 이어지는 감염 모두를 하나의 범주로 묶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클럽, 구로 콜센터, 쿠팡 등 사랑제일교회 이전에도 줄곧 역학적으로 관련 있는 확진자들을 묶어서 통계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[질병관리본부 관계자 : 우리가 기준을 그렇게 잡고 있어서 직전 발생 사례가 어디에 포함되는지를 그렇게 포함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…추가 전파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사랑 제일교회 관련해서 확진자 현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▲ 뮤지컬 관객은 자가격리 안 했다? <br /> <br />지난 3월 31일 외국인 뮤지컬 배우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 배우와 스탭은 검사받았고 자가격리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객석은 무대와 5m 떨어져 있어서 관객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보고, 마주 보며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,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사랑제일교회 사례와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이른바 '뮤지컬 관련 확진자'는 최초 감염된 외국인 배우와 동료 외국인 배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02150121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